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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시장, 암호화폐 채택 선도...투자 확대 필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26 [12:45]

"신흥 시장, 암호화폐 채택 선도...투자 확대 필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12/26 [12:4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투자가 신흥 시장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신흥 시장은 암호화폐 채택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흥 시장의 암호화폐 채택 증가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은행은 여전히 14억 명 이상의 인구가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와 같은 신흥국에서는 은행 접근성이 낮아 암호화폐 채택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중반 기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트코인 채택률을 기록했으며, 나이지리아는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기능적 활용 사례와 혁신
신흥 시장에서는 암호화폐가 단순 투기 자산이 아닌 실질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CARE의 케냐 및 에콰도르 파일럿 프로그램은 취약계층에 암호화폐 기반 바우처를 배포해 경제 회복을 지원했다. 또한, 인도의 라이푸르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부동산 기록 위조를 방지하고 처리 시간을 단축하는 혁신적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 부족
2023년 3분기 기준, 미국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약 19억 7,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전체 VC 투자의 34.5%를 차지했다. 반면, 아프리카의 연간 벤처 캐피털 투자 총액은 10억 달러에 불과해 신흥 시장 프로젝트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신흥 시장에서 투기가 아닌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대규모 채택이 이루어지는 지역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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