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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에 신중한 입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26 [15:55]

일본 정부,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에 신중한 입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12/26 [15:55]
비트코인(BTC), 엔화

▲ 비트코인(BTC), 엔화


일본 정부는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채택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의 사토시 하마다 의원은 일본 정부에 외환 준비금의 일부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미국이 이를 채택할 경우 일본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외환 준비금의 안전성과 유동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가진 자산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채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올해 초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을 제출하며 논의가 시작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준비금이 국가 부채를 상쇄하거나 금을 대체해 지리적 정치적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역시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경우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준비금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a16z 크립토의 마일스 제닝스는 이를 "정부에서 비트코인 보유자에게 부를 이전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기업가가 아닌 수익 추구자들의 우선순위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준비금 채택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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