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연구 기업 난센(Nansen) 연구원 니콜라이 손더가드(Nicolai Sondergaard)는 “이더리움 옵션 시장이 강세로 향한 상태이지만, 어느 정도 신중한 태도도 감지되었다”라며, “3,000~4,000달러 선에 콜 옵션 대부분 집중된 상태이다. 낮은 풋/콜 비율 또한 긍정적 분위기를 반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월과 3월 만기 옵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 중기 상승 기대감이 강하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가상자산 미디어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이더리움이 2월 2일부터 3,000달러 아래에서 횡보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 방향성 지표(DMI), 지수이동평균(EMA) 등의 기술적 지표에서는 매도세 혹은 매수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RSI는 2월 3일부터 중립 구간(54.2)에서 머물고 있으며, 가격에 강한 추세가 형성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RSI가 70을 초과하면 과매수 상태, 30 이하로 내려가면 과매도 상태로 판단한다.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돌파하려면 RSI가 60 이상으로 상승해야 하며, 70을 넘어서야 강한 상승 추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DMI의 평균방향지수(ADX)도 하락세를 보이며 2월 12일 32.8에서 11.8까지 떨어졌다. ADX가 20 아래로 내려가면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상태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이 2,8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 만약 2,600달러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면 5억 달러(약 6,650억 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2,16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글로벌 금융 시장을 흔들고 있어 외부 요인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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