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12일간 통합 흐름을 이어가면서 수요 구간인 9만 4,000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10만 달러에서 저항을 마주한 상황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악셀 아들러(Axel Adler)는 크립토퀀트의 온체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9만 1,000달러와 9만 5,000달러 영역에서 지지 구간을 형성 중이라고 분석했다. 9만 1,000달러와 9만 5,000달러는 각각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과 11일 단순이동평균선(SMA)에 해당한다.
아들러의 설명에 따르면, 9만 1,000달러와 9만 5,000달러는 단기 보유자들이 과거에 수익 실현 또는 손실을 확정한 지점과 겹치기 때문에, 현재의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지지 구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의 장기 구조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핵심 저항선을 되찾지 못하여 조급해하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다면, 가격 발견을 위한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9만 4,000~9만 5,000달러 구간 지지 영역이 붕괴된다면,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더 낮은 수요 구간을 향한 가격 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
아들러는 주요 저항 구간으로 9만 8,000달러와 10만 100달러 구간을 지목했다. 해당 구간은 비트코인을 평균 10만 800달러에 매수하여 7일~30일 보유한 보유자들과 평균 9만 8,200달러에 매수한 뒤 1~3개월 동안 보유한 보유자 집단의 매도 압력이 집중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반면, 가상자산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한동안 횡보세를 이어온 10만 달러와 9만 2,000달러 구간을 벗어난다면, 강한 변동성이 뒤따를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에서 약세 모멘텀이 관측되어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9만 달러를 하락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하락세가 심각할 때는 200일 이동평균선(MA)인 8만 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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