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카르다노, 새 헌법 통과…호스킨슨 '이제 정부가 되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9 [22:04]

카르다노, 새 헌법 통과…호스킨슨 '이제 정부가 되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9 [22:04]
카르다노(ADA)

▲ 카르다노(ADA)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ADA)'가 완전한 탈중앙화 거버넌스를 위한 헌법을 공식적으로 비준했다. 이번 투표에서 85%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하며 기존 임시 헌법을 대체하는 새 체제가 출범했다. 반대는 6.62%, 기권은 7.68%에 불과했다.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 창립자는 "이번 성과는 카르다노 생태계 전체가 이뤄낸 쾌거"라며, 헌법 비준이 67%의 통과 기준을 크게 초과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헌법을 개정하는 것이 지금의 정치 환경에서 거의 불가능한 것과 달리, 카르다노는 전 세계적 합의를 통해 이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번 헌법은 50개국에서 1,800명 이상의 참여자가 논의한 결과물로, 2년 이상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카르다노는 이를 통해 800개 이상의 분산형 이해관계자와 10만 8,000명 이상의 '위임자(Delegators)'가 참여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갖추게 되었다. 호스킨슨은 "이제 카르다노는 중단될 수 없는 시스템이며, 중앙화된 단일 실패 지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향후 카르다노 생태계는 제품 로드맵과 예산 비준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임시 '헌법위원회(Constitutional Committee)' 멤버들은 오는 9월 선거를 통해 공식적인 선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호스킨슨은 "이제부터 카르다노는 선출된 공식 대표자들에 의해 운영된다"며, "이는 카르다노가 하나의 정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선언했다.

 

카르다노 헌법은 고정된 문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정될 예정이다. 호스킨슨은 "커뮤니티의 피드백과 제안을 반영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며, 이는 카르다노가 사용자 중심의 탈중앙화 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