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2024년 말 급등 이후 2025년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고점 대비 큰 폭으로 조정을 받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하락세가 단기적 조정이 아닌 본격적인 ‘거품 붕괴’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이후 신설된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약칭 DOGE)’와 그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가 지명됐다는 뉴스와 함께 급등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약칭과 머스크의 과거 도지코인 지지 발언을 연결지으며 가격 상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도지코인을 활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DOGE와 도지코인의 직접적인 연계 가능성은 사실상 부정됐다. 이 발언은 투자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고, 도지코인은 이후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맞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0.22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330억 달러로 집계된다. 올해 초 대비 37% 상승한 상태이지만, 52주 최고치인 0.48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반토막 수준이다. 분석가는 이러한 흐름이 결국 가격을 연중 최저치 이하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모틀리풀은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실질적 사용 사례나 기술적 강점보다는 밈(meme) 기반의 내러티브에 의존한 결과였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달리 뚜렷한 유틸리티가 부족한 상황에서, 머스크의 영향력마저 줄어든다면 도지코인은 추가 하락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주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이제 도지코인은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까운 자산”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매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머스크의 DOGE 관련 활동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그를 둘러싼 기대감이 더 이상 가격을 지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도 함께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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