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며칠간 93,000달러~97,000달러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횡보하면서, 곧 다가올 대규모 가격 변동에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93,300달러에서 96,300달러 사이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매우 좁은 가격대에서 거래되며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IC 뉴스는 "비트코인이 현재 좁은 가격 범위 내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어, 향후 큰 폭의 돌파나 하락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98,38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4시간 동안 약 1.30% 상승, 7일 동안은 1.79%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글래스노드(Glassnode) 분석에 따르면,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감소하면서 파생상품 거래 활동과 시장 자본 유입이 모두 약화되고 있어, 본격적인 상승세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글래스노드 공동 창립자이자 분석가인 네겐트로픽(Negentropic)은 최근 비트코인의 반등이 약한 거래량으로 인해 더 큰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93,500달러에서 95,000달러로 약하게 반등한 점은 거래량 부족 때문"이라며, 위험 지수(Risk Index) 역시 하방 압력을 시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97,000달러와 98,5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다시 92,0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뉴스BTC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지난 2021년 5월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짧은 횡보 후 급격한 상승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고 다시 10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종적으로 뉴스BTC는 현재 비트코인이 중요한 변곡점에 놓여 있다고 분석하며, 이번 주 내에 97,00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가격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새로운 상승 랠리가 시작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92,000달러까지 하락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며칠간의 가격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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