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백서에 이름이 등장하는 전설적 사이퍼펑크 애덤 백(Adam Back)이 현재 비트코인이 "초기 강세장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시장이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횡보 중이지만,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어 곧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고점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애덤 백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강세장 주기는 반감기(halving)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되며, 지금은 그 강세장의 초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수요가 기관과 개인 투자자 양측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이 주요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에 따르면, 현재 ETF를 통한 기관의 비트코인 수요만으로도 하루 비트코인 생산량의 약 두 배에 달하며, 여기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매일 생산되는 비트코인의 두 배를 추가로 매입하고 있다. 이 두 소스만으로도 비트코인 일일 공급량의 약 4배를 흡수하고 있어 공급 쇼크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백은 "향후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자국의 준비금으로 매입하기 시작하면 가격은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 국가가 비트코인 매입에 나서면 다른 국가들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경쟁적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일 수밖에 없으며, 그렇게 되면 "모든 예측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은 비트코인이 최근 주춤한 가격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강력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백의 분석을 근거로 향후 비트코인이 국가 간 경쟁 속에서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