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은 당초 조용히 장례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고인을 사랑해 준 이들을 위해 추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과 관계자들은 고인이 가시는 길을 조용히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 외부에서의 취재 자제를 간곡히 요청하셨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앞서 고인의 남동생은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라며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밝혔다.
그는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휘성은 지난 10일 저녁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향년 43세로 별세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12일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으며, 약물 정밀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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