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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기반 최초 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 출시…ETH 가격 반등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26 [12:40]

이더리움 기반 최초 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 출시…ETH 가격 반등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26 [12:4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커스토디아은행(Custodia Bank)과 밴티지은행(Vantage Bank)이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 기반으로 미국 최초의 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 ‘아빗(Avit)’을 공식 출시했다. 이는 완전한 퍼미션리스(public permissionless)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된 첫 은행 스테이블코인으로, 기존 달러 예금의 토큰화를 통해 구현됐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이번 발행은 빠른 결제 속도, 낮은 거래 수수료, 프로그래머블 기능, 감사 가능성 등에서 기존 결제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커스토디아와 밴티지은행은 메인넷 정식 출시 전, 8건의 시험 거래를 완료하며 규제 요건을 준수하는지 확인한 바 있다.

 

두 은행은 이번 아빗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미국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며, 글로벌 결제에서 요구되는 달러 기반 디지털 자산 수요에 응답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중앙집중형 발행 모델과는 달리,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운영된다는 점에서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평가다.

 

하지만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규제당국의 명확한 입장 정립 없이는 본격적인 확산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더리움 자체는 최근 가격 압박 속에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쟁 L1 체인과의 점유율 경쟁, 거버넌스 불안정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이번 기관 발행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채택 확산은 장기적으로 온체인 활동을 활성화시키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기관 수요 확대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유틸리티를 입증하는 사례”라며, “온체인 활동 증가와 함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는 상승이 머지않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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