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강세장의 지속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하락 국면의 전환 신호인지 판단하기 위해 다양한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기여자 우민규(Woominkyu)는 '비트코인 종합 시장 지수(BCMI, Bitcoin Combined Market Index)'를 통해 비트코인의 현재 위치를 진단했다.
BCMI는 네트워크 가치, 투자자 심리, 실현 손익, 감정적 시장 흐름 등의 주요 지표를 결합한 지수로, 과열이나 저평가 상태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역사적으로 BCMI 수치가 0.15 이하일 경우 극단적 공포 국면으로 간주되어 매수 기회로 해석되며, 0.75 이상일 경우에는 시장 고점이나 급락 전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현재 BCMI는 0.5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아직 과열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우민규는 이에 대해 “이번 사이클에서 아직 BCMI가 0.75를 넘지 않았고, 현재는 0.5 이하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BCMI의 7일 및 90일 이동평균선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수가 상승세를 보일 경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으며, 반대로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시장의 방향 전환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비트코인이 향후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은 구간으로 9만 7,400달러를 제시했다. 이 구간은 약 144만 개의 비트코인이 손실 상태로 보유되고 있는 가격대로, 해당 가격 도달 시 수익 실현 매물로 인해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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