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광범위한 무역 관세를 발표하는 '해방의 날'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유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관세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1분기 관세 조치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리스크 자산이 하락세를 겪은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최대 11%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주식은 개장 후 소폭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장기 추세선이 모여있는 중요 구간에서 잃어버린 영역을 회복했다.
인기 트레이더이자 애널리스트인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21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50주 지수이동평균선 사이에서 통합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하루 종가 기준 하락 추세선을 돌파할 경우 새로운 기술적 상승장 진입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싱가포르 소재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 캐피털(QCP Capital)은 관세 발표 이후 위험 자산이 "계속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QCP 캐피털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7만 6,0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도 1,800달러 지지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 전반은 여전히 방향성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앰버데이터(Amberdata)는 현재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비트코인 옵션 상품이 8만 달러 풋옵션(하락 베팅)이라고 전했다. 해당 가격대에만 약 8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미결제약정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시장 침체와 지속되는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트레이더들이 단기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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