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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밈코인 3개월 최저치 추락...고래들 연이어 던졌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8 [14:05]

트럼프 밈코인 3개월 최저치 추락...고래들 연이어 던졌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4/08 [14:05]

▲  도널드 트럼프

 

AMB크립토에 따르면 밈코인 ‘트럼프(TRUMP)’가 24시간 동안 19.84% 급락하며 3개월 최저가를 기록했다. 가격 급락과 동시에 고래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시장 전반에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온체인 렌즈(Onchain Lens)는 한 고래가 바이낸스에서 트럼프 토큰 26만 개를 출금한 뒤 이를 204만 8,000달러 상당의 USD코인(USD Coin, USDC)으로 매도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또 다른 고래는 30만 9,514개의 토큰을 263만 달러에 매도했으며, 해당 거래로 1,406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세 하락 구간에서 대형 보유자들이 연이어 매도에 나선 것은 시장에 대한 신뢰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고래들의 매도세가 확대될 경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며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다.

 

트럼프 토큰의 기술적 지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AMBCrypto 분석에 따르면 자금조달금리(Funding Rate)는 전날 양수에서 다시 음수로 전환됐다. 이는 공매도(숏) 포지션 수요가 공매수(롱)를 웃돌고 있음을 의미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물 시장에서도 순유입이 증가해 거래소에 입금되는 물량이 출금보다 많아지고 있다. 이는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강하다는 신호다. 주문서 델타(Order Delta)도 2만 3,140으로 하락해 매도 주문이 매수 주문을 앞서고 있음을 나타낸다.

 

상대강도지수(RSI)도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고조된 상황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 역시 열려 있다.

 

현재 트럼프 토큰 시장은 고래와 개인 투자자 모두 매도에 나서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신뢰 회복 없이는 단기 반등보다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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