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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다시 폭락 온다"…암호화폐 전문가의 경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8 [20:25]

"엔비디아, 다시 폭락 온다"…암호화폐 전문가의 경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8 [20:25]
엔비디아/출처: X

▲ 엔비디아/출처: X     ©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발언 이후 미 증시는 급락했으며, 그 여파로 엔비디아(NVIDIA) 주가도 한때 94.31달러까지 급락했다. 비록 현재는 97.64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기술적 신호를 근거로 “지금은 매도 시점”이라며 강한 경고를 내놨다.

 

마르티네즈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슈퍼 트렌드(Super Trend) 지표가 다시 출현했다”고 지적하며, 이 지표는 과거에도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 전 반복적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지표는 2018년 46% 하락, 팬데믹 당시 30% 급락, 2022년 59% 조정 전 모두 관측된 바 있다.

 

특히 2022년 이후 1,300% 넘게 상승했던 엔비디아는 현재 주요 매도 신호를 받은 상황으로, 알리 마르티네즈는 “거시적 하락 전환의 전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슈퍼 트렌드의 출현은 상승 사이클이 끝나고, 장기 조정이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일일 기준 3.53% 상승하며 반등했지만, 여전히 52주 기준 하단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단기 반등 여지는 있으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추세 반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없다면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으며, 트럼프발 관세 갈등이 지속될 경우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와 맞물려 기술주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아직 고점에 남아있는 기술주 투자자들에게 방어적 포지션 전환과 리스크 점검을 권하고 있으며, 특히 고평가된 종목일수록 기술적 매도 신호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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