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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투자자 10명 중 6명, 6개월 안에 매수...'대폭등 전야'냐 '붕괴 직전'이냐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0 [14:28]

리플 투자자 10명 중 6명, 6개월 안에 매수...'대폭등 전야'냐 '붕괴 직전'이냐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4/10 [14:28]
리플(XRP)

▲ 리플(XRP)


가상자산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리플(Ripple, XRP)의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6개월 이내에 XRP를 매수한 투자자들이 전체 실현 시가총액의 약 6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현 시가총액은 특정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실제로 해당 가격에 매수한 총 자본 규모를 의미한다.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XRP의 실현 시가총액은 최근 몇 달간 301억 달러에서 642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지난 1~6개월 사이 신규 진입한 투자자들에 의해 유입됐으며, 이는 소매 투자자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글래스노드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자금이 들어오면서 실현 시가총액 구성의 중심이 신규 투자자에게 집중됐다"라며, "가격 상승이 멈춘 이후엔 해당 매수층이 손실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시장의 불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과거 두 차례 강세장 고점에서도 유사한 구조 변화가 나타난 바 있다.

 

한편 XRP는 최근 1.7달러 지지선을 재확인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XRP의 MACD 지표가 강세 교차 신호에 근접했고, 일반적인 강세 다이버전스도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지표가 상승하는 이러한 패턴은 매도세 약화를 나타내며, 추세 반전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차트상 핵심 저항선은 1.97달러이며, 이를 돌파하면 2.64달러와 2.92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1.97달러에서 다시 밀릴 경우 1.7달러와 1.34달러 수준까지 재차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리플은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지표가 모두 전환 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강세 시나리오가 이어지기 위해선 신규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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