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의 부진한 가격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뱅크리스(Bankless)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이 가격 회복을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에 따르면, 호프만은 12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의 진정한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배타적인 커뮤니티 문화”라며, 사용자와 빌더 유치를 가로막는 리더십을 정면 비판했다. 특히 리도파이낸스(Lido Finance)를 둘러싼 공개적 비판과 디젠(degen) 트레이더들에 대한 공격이 커뮤니티 내부 배제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1,415달러까지 하락한 뒤 현재 1,600달러 선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호프만은 “탈중앙화 네트워크에서 특정 행동을 검열하려는 시도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며, 이더리움 재도약을 위해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과 커뮤니티가 사용자 친화적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과 맞물려 ETH는 최근 24시간 기준 5% 이상 상승하며 단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 대비 5년 최저 수준이며, 구조적 회복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편,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더리움을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기반으로 삼으려는 긍정적 전망도 존재한다. 레오 글리식(Leo Glisic)은 “이더리움은 미래 금융 시스템의 결제 및 상호운용성 계층이 될 것”이라며 장기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면, 비평가들은 이더리움이 이미 노키아(Nokia)처럼 낡은 인프라가 되었으며, 솔라나(Solana) 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대표적 비관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ETH가 1,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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