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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충격 끝? 연준 유동성 기대감에 BTC·ETH·XRP 회복…추가 상승 온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3 [15:25]

트럼프발 충격 끝? 연준 유동성 기대감에 BTC·ETH·XRP 회복…추가 상승 온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3 [15:25]
암호화폐

 

4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인한 급락세를 일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BTC는 주간 최저치인 74,000달러에서 반등해 84,000달러선을 회복했으며,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등도 2~7%가량 상승하며 시장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반등세의 주요 배경으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둔화와 트럼프의 ‘중국산 기술제품 관세 면제’ 발언을 지목했다. 미국 CPI는 3월 기준 2.4%로 월가 예상을 하회했으며, 이에 따라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회복세 속에서도 위험 신호는 여전하다. 블랙록(BlackRock) CEO 래리 핑크는 미국이 곧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 경우 연준의 유동성 공급 확대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주요 고래(whale)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리플 고래들은 4월 둘째 주 동안 4억 1,400만 달러 규모의 XRP를 이동시켰고, 도지코인(DOGE) 고래들도 같은 기간 동안 18억 3,000만 DOGE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1셰어즈(21Shares)의 도지코인 ETF 신청 소식과 맞물려 도지코인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 정부는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를 도입하며 시장 친화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글로벌 정책 변화와 고래 움직임은 향후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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