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팀 스콧(Tim Scott) 상원의원이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이 오는 8월 안에 통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괄적 법안은 디지털 자산의 규제 구조를 명확히 하기 위해 2023년 9월 처음 발의된 바 있다. 스콧 위원장은 법안 통과를 위한 주요 성과들을 언급하며, 상원 은행위원회가 지난 100일 동안 여러 입법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상원은 지난 3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규제하는 'GENIUS법'을 통과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 5명이 공화당 측과 함께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매사추세츠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해당 법안이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같은 시기 상원은 탈은행화 문제 해결을 위한 'FIRM법'도 통과시켰다. 다만 이 법안은 미국 경제자유프로젝트(AELP)로부터 "월가에 대한 규제 면제 선물"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스콧 위원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규제보다 먼저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의장 게리 겐슬러는 암호화폐를 "그저 좋아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또 "미국의 글로벌 지배력 유지를 위해 암호화폐 혁신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스콧은 지난해 암호화폐를 "세계의 차세대 경이"라고 표현한 바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상원이 사상 최초로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이는 친암호 성향의 신시아 루미스(Wyoming) 상원의원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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