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 "미중 관세 완화 시, 연말까지 시장 대반등 가능"…60% 침체 우려도 급감 전망
펀드스트랫(Fundstrat) 리서치 총괄 톰 리(Tom Lee)는 미중 간 무역전쟁이 완화될 경우, 연말까지 미국 증시가 강력한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은 약 60% 수준의 침체 확률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관세 협상이 완화되면 그 확률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중 양국이 현재 비정상적인 상호 관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긴장이 유지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쪽이 먼저 협상 제스처를 취하거나, 자연스러운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톰 리는 “누가 먼저 눈을 감느냐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결국 긴장이 완화되면 하방 리스크는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며 “그때부터는 주식시장이 오히려 강세 흐름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재 시장의 과도한 비관론을 뒤집을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그는 향후 투자 전략의 핵심으로 “관세 완화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관세 유지가 확정되면 경기침체 우려는 심화되겠지만, 반대로 완화가 시작된다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포지션을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톰 리는 미국과 중국 모두 정치·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결국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이 변곡점은 지금 시장이 기다리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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