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침체기에 주식과 암호화폐 중 어떤 자산이 더 유리한지에 대한 심층 비교가 제시됐다. 시장 성과, 상관관계, 회복력, 리스크 등을 종합한 분석이다.
4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경기침체 시기에 암호화폐와 주식은 각각 고유한 위험과 기회를 제공하며, 투자 전략은 자산별 특성과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비인크립토는 과거 경기침체기 동안 주식은 전형적으로 하락하되 결국 회복해왔으며, 대표적으로 S&P 500은 1973년부터 2020년까지 34~57%의 하락을 겪고도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COVID 쇼크 당시 주식과 함께 급락했지만 2020~2021년 사이 1,020% 반등해 회복 속도 면에서 앞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훨씬 높은 변동성을 지닌다. 2022년 금리인상기에는 S&P 500이 약 18%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60% 이상 폭락했다. 이는 암호화폐가 거시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독자적 위기를 겪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주식과의 상관관계를 일부 벗어나고 있다는 조짐도 포착됐다. 실제로 2025년 4월 초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 후 나스닥은 10% 이상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1.29% 상승했다. ETF 자금 유입, 온체인 매집, 콜드스토리지 급증 등이 그 배경으로 분석된다.
다만 비인크립토는 “진정한 디커플링”이라 평가하기에는 이르며, 향후 수 개월간의 지속적 저상관 움직임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또 주식은 규제 및 기관 투자 기반이 탄탄하고 유동성이 깊은 반면, 암호화폐는 리스크 대비 수익률은 높지만 유동성 위기와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를 대비한 전략으로 다음을 제시했다: 핵심 자산으로 주식 유지, 암호화폐는 위성 자산으로 소량 보유, 유동성 확보, 감정적 거래 자제. 비인크립토는 “장기적으론 주식과 암호화폐 모두 회복하므로, 전략적 분산과 냉철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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