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의 장기 보유자(LTH) 수익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85,000달러 아래에서 가격이 횡보 중이다. 현재 BTC 가격은 84,421달러에 머무르고 있으며,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80,000달러선 붕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MVRV 롱/숏 차이 지표가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미실현 이익이 급감했음을 의미하며, 현재 시장은 단기 보유자(STH)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2주간 장기 보유자들은 6,596 BTC, 약 5억 5,000만 달러 규모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수익률 하락을 넘어 투자 심리의 구조적 전환을 시사한다.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이는 추가적인 회복 지연과 시장 유동성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인크립토는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도 BTC는 82,619달러 지지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으며, 여기를 하회할 경우 다음 심리적 지지선은 80,000달러, 더 하락할 경우 78,841달러가 주요 지지 구간이 될 수 있다. 반대로 85,000달러를 돌파해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86,848달러와 89,800달러까지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
비인크립토는 끝으로, 지금의 하락세는 단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지만, 장기 투자자들이 회복 기대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85,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이는 향후 BTC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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