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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고래 또 20,000 ETH 덤핑…가격 하락에 하방 압력 커진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4 [19:37]

이더리움 고래 또 20,000 ETH 덤핑…가격 하락에 하방 압력 커진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4 [19:37]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한 이더리움(Ethereum) 초대형 고래가 최근 미국 거래소 크라켄(Kraken)에 20,000 ETH(약 3,240만 달러 상당)를 또다시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고래는 가격 하락 시마다 대량 매도에 나서며 ETH 시장의 하방 압력을 키워왔다.

 

유투데이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스팟온체인(Spotonchain)을 인용해, 해당 고래가 2022년 9월 초부터 총 120,874 ETH(당시 기준 약 1억 9,900만 달러)를 축적한 뒤, 주기적으로 20,000 ETH씩 덤핑해왔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1월 중순에도 동일한 규모의 매도 행위가 있었으며, 당시 해당 ETH는 6,750만 달러에 달했다.

 

현재 이 고래는 30,874 ETH(약 5,070만 달러 상당)를 여전히 보유 중이며, 전체 보유 및 매도 수익은 약 1억 400만 달러, 수익률 기준으로는 약 52.4%에 이른다고 분석됐다. 유투데이는 이처럼 지속적인 매도세는 해당 고래가 장기적 관점에서 이더리움에 대해 다소 약세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반면, 또 다른 온체인 분석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은 최근 15,953 ETH(약 2,600만 달러)를 OKX에서 매수한 신규 고래의 활동을 포착했다. 이 고래는 6개의 지갑을 통해 ETH를 매입한 뒤, Aave 프로토콜에서 이를 담보로 1,540만 USDT를 대출받아 다시 OKX에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 흐름 면에서도 이더리움은 최근 한 주간 12.58% 하락했다. 1,811달러에서 시작해 일요일 기준 1,640달러까지 떨어졌고, 하루 기준으로는 3.5%, 토요일 이후 기준으로는 6.16% 반등했으나 여전히 전반적 약세가 유지되고 있다.

 

유투데이는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고래 매도세와 시장 내 유동성 부족이 ETH의 추가 하락 리스크를 키우고 있으며,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저항선 돌파는 여전히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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