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캐시 우드도 결국 "美 경기침체 온다"…비트코인엔 악재일까, 기회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4 [22:05]

캐시 우드도 결국 "美 경기침체 온다"…비트코인엔 악재일까, 기회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4 [22:05]
캐시 우드(Cathie Wood)/출처: 트위터

▲ 캐시 우드(Cathie Wood)/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CEO 캐시 우드(Cathie Wood)가 미국 경제가 곧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낙관론자로 잘 알려진 우드의 이례적인 경고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고,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높은 변동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게이프는 우드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과 관련해 “경제 영향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통화 유통속도(Velocity of Money)의 급락을 경기 둔화 신호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우드는 소비와 투자가 모두 위축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미국 GDP는 연속 두 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우드는 이번 침체를 “3년간 누적된 롤링 리세션(Rolling Recession)”의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 회복을 원하겠지만, 현재 정책 기조로는 반대로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역시 “사상 최악의 폭락이 시작됐다”며, 달러화 가치 하락을 예고한 바 있다.

 

코인게이프는 우드가 정부와 연준이 침체 대응책으로 통화 완화 정책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우드는 감세, 금리 인하, 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단행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이 30년 만에 경험하는 본격적 경기침체 속에서 선택 가능한 정책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영향도 주목된다. 코인게이프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주식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비트코인(Bitcoin)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과 급격한 가격 조정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기요사키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BTC), 금(Gold), 은(Silver) 등 ‘하드 자산’에 대한 분산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위기는 단순한 조정이 아닌 구조적 침체의 시작일 수 있다”며, 암호화폐가 위기 회피 수단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