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가 이더리움(ETH)에 대해 “완전히 무너진 유틸리티 토큰”이라며, “쓸모없는 쓰레기(worthless junk)”라는 표현으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4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란트는 한 트위터 이용자가 이더리움의 가스비 문제를 지적한 글에 짧게 “이더리움은 쓰레기다”라고 반응했다. 이는 그가 2024년 11월에도 직접 언급했던 “이더리움은 복잡하고 사용성이 세계 최악”이라는 비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피터 브란트는 1970년대부터 시장에 몸담아온 인물로, 여러 거품과 붕괴, 애플·엔비디아 같은 기업의 성장까지 목격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더리움을 향해 날선 표현을 쏟아낸 만큼, 시장 반응도 주목된다.
유투데이는 현재 이더리움에 대한 시장 내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양극화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은 2023년 10월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일부 대형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ETH를 매도하는 추세다. 같은 날 20,000 ETH가 크라켄으로 이동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러한 와중에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을 중심으로 한 이더리움 개발진은 최근 프라이버시 기능 강화 등 기술적 변화에 힘을 쏟고 있으나, 기술 복잡성과 실사용의 어려움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
결국 유투데이는 이번 발언이 이더리움의 기술적 진정성 또는 장기 생존 가능성에 대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 신봉자와 회의론자 간의 긴장이 극대화된 가운데, ETH는 여전히 시장의 가장 민감한 자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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