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가 자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직원이라는 루머와 수감 사실을 부정했다는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중국계 인플루언서 'Liangxihgui'가 X 스페이스 방송에서 “CZ는 실제로 복역하지 않았으며, 미국 연준과 연계된 인물”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루머가 급속히 확산됐다. 해당 방송은 약 11만 9,000명이 청취했다.
이에 대해 CZ는 직접 X(구 트위터)에 해당 루머가 담긴 게시물의 스크린샷을 공유하며 “웃기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2024년 5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미국 내 자금세탁방지법 위반으로 복역했으며, 그 경험을 직접 공유한 바 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는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또 다른 의혹도 소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CZ는 미 법무부와 공조해 저스틴 선(Justin Sun)을 겨냥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CZ는 “허위 smear 캠페인”이라며 강하게 반박했고, 저스틴 선 본인도 루머를 부인하며 방어에 나섰다.
이와 같은 루머에 대해 CZ는 “팔로워를 늘리려는 인플루언서들의 상투적 전략일 뿐”이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 이용자는 “CZ가 진짜 연준 직원이라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쯤 역대 최고치일 것”이라는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CZ는 바이낸스 CEO직에서 물러난 뒤, 바이낸스 랩스를 리브랜딩한 YZi 랩스(YZi Labs)에서 새로운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동시에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플랫폼 ‘기가 아카데미(Giggle Academy)’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해당 앱은 2024년 12월에 정식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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