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2달러를 회복하며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술적 지표상 급격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50일·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간 데드크로스가 임박한 가운데, 매수세 둔화와 거래량 부족이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2달러를 지지선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100 EMA 저항선 돌파에 잇따라 실패하며 중장기 방향성에서 불안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50 EMA가 100 EMA 아래로 교차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할 경우, 매도 압력 확대와 함께 가격 급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6 EMA가 현재 XRP의 가격보다 낮은 위치에 있으나, 해당 지표마저 하회할 경우 단기 상승 모멘텀마저 소멸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9로 중립 수준에 머물며 에너지 부족 상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볼린저 밴드도 변동성 축소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최근 1,600~1,700달러 구간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신규 상승 추세선이 형성되고 있다. 일간 차트상에서 고점과 저점을 점차 높이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RSI는 42까지 회복해 과매도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 ETH가 1,700달러 상단을 돌파할 경우 1,900달러 재도전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도지코인(DOGE)은 0.14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한 후 0.17달러 저항선 인근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약 1억 DOGE 규모의 잠금 해제가 임박하면서 매도 압력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RSI는 중립 구간에 머물고 있어 강세 전환에는 확실한 거래량 동반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유투데이는 XRP의 기술적 구조가 위험 구간에 접어들었으며, 이더리움은 회복세 초기, 도지코인은 대규모 물량 해제 이슈로 단기 급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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