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BTC) 수량이 총 68만 8,000개에 달하며, 이는 전체 공급량(2,100만 개)의 약 3.2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와이즈(Bitwise)에 따르면 이는 전 분기 대비 16.11% 증가한 수치로, 2025년 1분기 동안만 95,000 BTC가 기업들에 의해 매입됐다. 이에 따라 총 보유 가치는 약 570억 달러에 이르며, 특히 12개 기업이 신규로 비트코인 매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는 여전히 압도적인 최대 보유자로, 최근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BTC를 추가로 매입해 총 보유량이 531,000 BTC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기업 보유량의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요 기업들의 매입도 눈에 띈다. 게임스탑(GameStop)은 3월 말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하고 약 13억 달러 규모의 BTC를 매입했으며,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도 연말까지 10,000 BTC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회계 규정 개정도 한몫했다. 해당 규정은 비트코인을 '공정 가치'로 회계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를 장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트와이즈 CEO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비트코인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 하는 자산이며,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