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돌파 랠리에 찬물…전설적 트레이더 "이건 아무 의미 없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5 [22:52]

비트코인 돌파 랠리에 찬물…전설적 트레이더 "이건 아무 의미 없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5 [22:52]
피터 브랜트/출처: 트위터

▲ 피터 브란트/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최근 비트코인(BTC)이 1월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며 강세장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이를 “의미 없는 움직임”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시장의 열기를 차갑게 식히는 경고가 나온 셈이다.

 

4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란트는 “트렌드라인은 기술적 분석에서 가장 신뢰도 낮은 지표”라며, 이번 추세선 돌파는 BTC 가격의 진정한 추세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는 아마추어 차티스트들이 맹신하는 오류”라고도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사이 75,000달러에서 85,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고, 시장은 다시 ‘탐욕 모드’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브란트는 단순 추세선보다 강한 지지·저항이 형성되는 가격대야말로 실제 의미 있는 기술적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이 고점을 돌파했다”는 낙관론이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죄송합니다(sorry)”라는 단어와 함께 냉정하게 제시되었으며,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 돌파 환상’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존재한다. 일부 분석가는 이번 돌파를 장기 박스권 상단 돌파의 전조로 보고 있으나, 브란트의 경고는 지나친 낙관에 대한 일침으로 기능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86,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기술적 이슈가 단기 반등인지, 진정한 추세 전환의 신호인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