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기술주 ETF 대표격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Invesco QQQ)를 크게 앞지르며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를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유투데이는 스트래티지 주가가 올해 들어 7% 상승한 반면, QQQ는 같은 기간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래티지가 단순히 나스닥-100의 고베타(high beta) 종목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반박하며, 자산 내구성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된다.
발추나스는 특히, 스트래티지의 강세 배경에는 비트코인(BTC)의 탄탄한 가격 유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BTC는 현재 약 8만 4,00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수개월 만에 3만 달러에서 7만 달러를 돌파하게 만든 주요 요인으로는 비트코인 ETF의 성공적 출범이 꼽힌다.
그는 전통 시장의 침체가 BTC와 스트래티지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2개월간 ETF와 스트래티지가 대규모 매수세를 형성하며, 투기성 보유자들을 제거하고 더 강한 기반을 다졌다고 분석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의 강세가 단기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인 강세로 전환된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발추나스는 “ETF 시장 내에서 비트코인은 매우 독특하고 매혹적인 존재”라며, ETF가 자산 시장에서 BTC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흐름은 기존 주식 중심 투자자들에게도 BTC와 BTC 중심 기업의 매력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전략을 중심에 둔 기업이 전통 금융 대비 초과 성과를 보인 점은 향후 유사 전략의 확산 가능성까지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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