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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달러 무너진 이더리움...고래의 1,260만달러 롱 베팅, 반등 신호일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6 [18:10]

1,800달러 무너진 이더리움...고래의 1,260만달러 롱 베팅, 반등 신호일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4/16 [18:1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1,800달러 지지선을 이탈한 직후 대형 투자자(고래)가 약 1,260만달러 규모의 5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고래들이 여전히 이더리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이더리움은 구조적 하락세 속에서 1,580달러선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 매수세가 여전히 존재함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1,600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주목받고 있고, 만약 이 수준이 붕괴될 경우 1,4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4시간 차트에서 이더리움은 하락 전환 구조(ChoCH)와 함께 지속적인 하락 고점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1,600달러 부근에서의 반등은 단기 누적 구간으로 해석될 수 있어 추세 전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 ETF 포함 요청에 대한 결정을 6월 1일까지 연기했다. 아직 명확한 반려 의사 없이 지연만 이어지는 가운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자극하고 있다. 다만 ETF가 승인될 경우 스테이킹 수익률 증가와 기관 자금 유입 확대를 통해 이더리움의 장기적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전 이더리움 개발자인 에릭 코너(Eric Conner)는 최근 이더리움이 인공지능(AI) 투명성과 탈중앙화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이 검증 가능한 윤리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더리움이 투기성 자산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일 차트에서 이더리움은 현재 9일 및 21일 이동평균선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저항선은 1,732달러, 지지선은 1,587.41달러 수준이다. 특히 스토캐스틱 RSI는 90을 상회하며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단기 조정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결국 이더리움은 기술적 변곡점과 서사적 전환점에 함께 서 있는 상황이다. ETF 승인 여부, 고래의 시장 개입, 기술적 반등 시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며칠이 이더리움의 중기 흐름을 결정지을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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