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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관세 유예, 지금 매수할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렌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7 [01:30]

90일 관세 유예, 지금 매수할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렌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7 [01: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조치가 발표된 가운데, 일부 암호화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이 혼란스러울수록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BTC)이 가장 유력한 피난처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월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30일간 1%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4,039달러로, 시가총액은 1조 7,000억 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이 무역 충격으로 흔들릴 경우,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렌더(Render, RENDER)도 주목받고 있다. 렌더는 클라우드 기반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최근 30일간 26% 상승했다. 대기업들이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 고정 설비 투자 대신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렌더는 2024년 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한 상태이며, 현재 가격은 3.66달러 수준이다.

 

더모틀리풀은 새로운 투자 기회로 '실물 자산 토큰화(RWA)' 분야도 언급했다. 블랙록(BlackRock)의 CEO 래리 핑크(Larry Fink)는 최근 연례서신에서 RWA 토큰화를 향후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관련 코인 중 일부는 급등락을 보이고 있으나, 초기에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할 경우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그러나 더모틀리풀은 어떤 암호화폐도 '관세 무풍지대'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245% 수준의 초고율 관세는 전례 없는 조치이며,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은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만이 무역 장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희귀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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