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와 그의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비트코인(Bitcoin) 보유분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핵심 배경으로 분석된다.
유투데이는 세일러가 과거 10만 달러를 돌파했던 강세장에서도 BTC 매도를 단호히 거부했으며, "회사가 팔면 커뮤니티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일관되게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세일러의 발언과는 달리, 최근 공개된 규제 서류에서 스트래티지가 일부 재정적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BTC를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쿼츠(Quartz)는 해당 서류를 바탕으로 이 같은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의 발츄나스는 세일러뿐만 아니라 ETF 투자자들 또한 흔들리지 않는 '스트롱 핸드(가격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 투자자)'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같은 요소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성과 직결되며, 주식 시장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BTC가 8만 달러 이상에서 버티고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시장에서는 세일러가 실제로 매도에 나설지 여부가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그의 전략은 여전히 투자자 심리에 중요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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