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금 지지자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은 결국 투자자들이 기다림에 지쳐 매도하면서 폭락할 것”이라며 또다시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CNBC 등 언론이 BTC의 하락 저항성을 과도하게 부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현재 84,000달러 선에서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지지 삼아 거래되고 있지만, 87,000달러 부근의 강한 저항선과 최근의 거래 모멘텀 둔화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단기 상승세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쉬프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결국 실망할 것”이라며, “금과 같은 안전자산이 아닌 만큼 시간이 갈수록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투데이는 기술적 지표상 RSI가 중립권에 있고, 거래량도 안정적이라며 시장이 아직 명확한 하락 국면은 아니라고 전했다.
흥미롭게도 비트코인은 지난 14년간 금(+116%)과 S&P500(+306%)을 압도하는 약 720만%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5~10년 기준 수익률도 1,100% 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력한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쉬프의 비관론과는 상반된 실제 수익 데이터다.
유투데이는 최근 기관 자금 유입, 시장 성숙화,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과거와 같은 급등세는 줄었지만, 비트코인의 내재적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가오는 반감기와 지속적인 수용 확대는 향후 상승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쉬프와 같은 비관론이 하방압력을 키울 수 있어 과도한 레버리지나 고점 추격은 피하라는 조언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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