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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 “XRP 보유자 노린 사기 급증 중”…정체불명 텔레그램 링크 주의보 발령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7 [23:30]

리플 CTO “XRP 보유자 노린 사기 급증 중”…정체불명 텔레그램 링크 주의보 발령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7 [23:30]
리플(XRP)

▲ 리플(XRP)     ©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최근 연이어 XRP 투자자를 겨냥한 사기 시도에 대해 경고를 발령했다. 그는 사기범들이 본인의 X(구 트위터) 게시물에 접근해 가짜 텔레그램 그룹 링크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투데이는 이 사기 행위가 유명 인사를 사칭해 신뢰를 악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클릭을 유도한 링크는 대부분 텔레그램 프로필이나 바이오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슈워츠는 두 차례에 걸쳐 동일한 수법의 사기 시도를 직접 지적하며, 이들이 수차례 위장 계정을 통해 반복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투데이는 XRP 커뮤니티가 리플의 인기로 인해 사기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리플의 이름을 도용하거나 임직원을 사칭해 XRP를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유형의 사기 수법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리플 공식 채널에서 이미 여러 차례 “XRP를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XRPL 지갑 서비스인 Xaman 측도 최근 사칭 계정을 경고하며, 공식 고객 지원은 반드시 앱 내 xApp을 통해서만 이뤄진다고 안내했다. Xaman 팀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제적 메시지는 절대 없다”고 밝혔다.

 

유투데이는 현재 사기 유형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으며, 특히 텔레그램, X, 이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낯선 링크 클릭을 피하고, 계정이 진짜인지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투데이는 “리플 CTO가 직접 경고에 나섰다는 점에서, 향후 사기 시도는 더 조직적이고 광범위해질 수 있다”며, 보안 인식과 커뮤니티 차원의 경계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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