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600달러 아래에서 횡보 중이다. 투자자들은 고비용 구조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우려로 인해 솔라나(Solana)와 카르다노(Cardano) 같은 대안 체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ETH의 상대적 부진이 디파이(DeFi) 규제 완화 이후 더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SOL과 ADA는 각각 12%, 8% 상승한 반면, ETH는 같은 기간 3% 하락했다. 이는 고가스비와 네트워크 확장성 한계에 대한 시장 불신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5,000건으로, 예상치를 하회하며 노동시장 강세를 시사했다. 그러나 기술주 약세 속 자본은 전통 주식에서 빠져나와 암호화폐로 일부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ETH의 중장기 반등 기대를 일부 지지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ETH 기술적 분석에서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TH는 현재 1,582.1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50일(1,903달러), 100일(2,438달러), 200일(2,778달러)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9.53으로 매수세가 여전히 약한 상태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코인게이프는 ETH가 1,7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1,560달러 하방 돌파가 이어지며 주요 지지선인 1,4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강한 고용 지표와 함께 기술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ETH로 유입될 경우 반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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