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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5천 달러 지지 속 트럼프-연준 갈등 격화…향후 금리 방향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8 [07:50]

비트코인, 8만5천 달러 지지 속 트럼프-연준 갈등 격화…향후 금리 방향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8 [07:50]
트럼프와 비트코인

▲ 트럼프와 비트코인     ©

 

비트코인(Bitcoin, BTC)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후 85,000달러 선을 지지하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를 “정책 실패”로 규정하며, 조기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게이프는 트럼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월을 직접 겨냥한 발언을 이어가며 “인플레이션은 억제됐고 지금이야말로 금리를 낮출 때”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파월은 이에 대해 “정당한 사유 없이는 해임될 수 없다”며 연준의 독립성을 재차 강조했으나, 미 재무부가 후임 인선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하가 가속화될 경우, 풍부한 유동성이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BTC가 90,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미국보다 앞설 경우,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가 BTC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이 88,454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힘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단 채널(midline)인 81,456달러를 지키고 있으나, 하단 지지선 74,458달러 붕괴 시 최대 71,0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히스토그램은 상승세 둔화를 시사하고 있으며, MACD 선 역시 평평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88,454달러 돌파와 함께 강한 일일 종가 마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현재로선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기술적 약세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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