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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월 내 9만 달러 넘는다? 4가지 매크로 상승 촉매 '주목'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8 [09:00]

비트코인, 4월 내 9만 달러 넘는다? 4가지 매크로 상승 촉매 '주목'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8 [09:0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은 최근 85,000달러를 회복한 뒤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으며, 4월 안에 90,000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부양, 달러 약세, 전통시장과의 디커플링, 채굴자들의 장기 확신 등 네 가지 요인이 핵심 상승 촉매로 지목됐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S&P500 지수가 4월 들어 5.7% 하락했음에도 BTC가 무역전쟁 하락장에서 74,400달러를 저점으로 14% 반등한 점에 주목했다. 특히 금(Gold)은 4월 16일 사상 최고가인 3,358달러를 기록하며 각국 정부의 준비자산 확충 신호를 보내고 있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BTC의 추가 상승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유럽은 이미 통화부양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중국은 3월 신규 대출을 5,000억 달러로 확대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1년간 일곱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자본비용을 2022년 말 수준으로 낮췄다. 반면 미국 연준은 아직 금리를 동결하고 있으나, 경제지표 둔화와 정치적 압박이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달러지수(DXY)가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수출에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무역전쟁 국면에서는 지속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향해 “해임은 너무 늦었다”고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직접 압박했고, 이는 시장 유동성 확대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다만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12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9,000건 감소한 215,000건으로, 파월 의장은 여전히 “고용 시장은 건전하다”고 밝혀 연준의 신중한 태도는 유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전월 대비 8%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채굴자들이 장기적인 수익성과 시장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채굴자들은 약 180만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매도 압력보다는 네트워크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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