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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비트와이즈, 영국서 암호화폐 투자 상품 4종 동시 상장 外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8 [18:20]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비트와이즈, 영국서 암호화폐 투자 상품 4종 동시 상장 外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4/18 [18:20]
금융 시장

▲ 금융 시장


이번주에는 미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런던에서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을 신규 상장한 소식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다. 구글이 4월 23일(현지 시각)부터 유럽연합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와 소프트웨어 지갑 관련 광고 제한을 강화한다는 소식도 암호화폐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중국에서는 인도인을 겨냥한 암호화폐 사기 사건 피고인 9명에게 최대 징역14년형이 선고된 소식이 보도됐다.

 

이번 주 세계 곳곳에서 보도된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아래와 같이 전한다.

 

비트와이즈, 비트코인·이더리움 ETP 4종 런던 상장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4종을 신규 상장했다고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비트와이즈가 런던증시에 상장한 상품은 ▲비트와이즈 코어 비트코인 ETP ▲비트와이즈 실물 비트코인 ETP ▲비트와이즈 실물 이더리움 ETP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스테이킹 ETP 등 총 4종이다. 해당 상품들은 기관투자자 또는 자격을 갖춘 전문 투자자만 접근 가능하며, 일반 개인 투자자는 이용할 수 없다.

 

비트와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제도권 금융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투자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기관의 암호화폐 투자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비트와이즈는 지난 달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통해 도지코인(Dogecoin, DOGE)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위한 규정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지코인 ETF가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에 상장되는 첫 밈코인 기반 투자 상품이 될 전망이다. 이는 도지코인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을 촉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글, 유럽서 암호화폐 광고 제한 강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구글이 오는 4월 23일부터 유럽연합(EU)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와 소프트웨어 지갑 관련 광고에 대해 새로운 규제를 적용한다. 유럽에서 광고를 진행하려는 암호화폐 기업은 반드시 EU의 암호자산시장규제법(MiCA)에 따라 암호자산서비스제공자(CASP)로 등록된 라이선스를 보유해야 한다.

 

구글은 광고주가 MiCA에 따른 자격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하고 자사로부터 별도의 인증을 받아야 광고 게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국의 추가적인 법적 요구 사항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CA는 EU 27개 회원국 전체에 적용되는 규제로, 기존의 국가별 파편적인 암호화폐 광고 규제를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구글은 규정 미준수 계정에 대해 즉각적인 정지 조치를 취하지는 않으며, 최소 7일 전 사전 경고를 발송한 후 후속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프랑스, 독일, 핀란드에서 이미 현지 규제에 따라 광고를 진행 중인 플랫폼에 대해서는 MiCA 전환 기간이 끝나는 2025년 중반에서 후반까지 기존 국가 라이선스를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중국 법원, 인도인 대상 암호화폐 사기 조직에 최고 징역 14년 선고

비트코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암호화폐 사기 사건과 관련해 중국 법원이 중국 국적 피고인 9명에게 최대 징역 14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허위 투자 수익을 미끼로 피해자 자금을 속여 텔레그램 등 메신저와 가짜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로 유도한 뒤 불법 이익을 챙겼다.

 

이번 사건은 산둥성 허쩌시 경제개발지구 인민법원에서 진행됐으며, 사기 조직은 2023년 5월부터 인도인을 주요 표적으로 삼아 활동해왔다. 재판부에 따르면 조직은 'Senee'라는 가짜 투자 플랫폼을 통해 매월 8~15%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를 현혹했다. 사기 피해자는 총 6만 6,800명, 피해 금액은 약 600만 달러에 달한다.

 

조직의 수장 허모우톈(He Moutian)은 인도인 피해자들과 메신저에서 직접 접촉해 투자 플랫폼을 소개했고, 팀원들은 고급 인도 여성으로 위장한 가짜 프로필을 활용해 투자 유도에 나섰다. 조직원 리모우왕(Li Mouwang)은 재판에서 자신이 투자로 부를 이룬 인도 여성으로 위장해 인도 남성 피해자들과 연인 관계를 맺은 뒤 투자를 유도했다고 진술했다.

 

이번 판결을 선고한 류시레이(Liu Xilei) 판사는 해당 조직이 처음부터 외국인을 범죄 표적으로 삼고, 구조적으로 치밀하게 조직화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국경을 넘는 디지털 자산 사기의 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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