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역대 최고가 대비 87% 하락한 가운데,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BTC)보다 더 나은 투자처인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4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커뮤니티 기반으로 일시적인 가격 급등을 경험했지만, 근본적인 기술력이나 유틸리티 면에서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70억 달러이며, 자체 레이어2 솔루션 ‘시바리움(Shibarium)’과 메타버스 개발에도 나섰지만, 탈중앙화 앱이나 디파이 영역에서의 경쟁력은 낮다는 평가다.
더모틀리풀은 SHIB의 디파이 플랫폼 시바스왑(ShibaSwap)에 락업된 총 예치 자산(TVL)이 1,000만 달러에 불과하며, 이는 전체 디파이 프로토콜 중 138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발자 참여도도 낮아 기술적 혁신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공급량이 제한돼 있고, 시가총액은 약 1조 7,000억 달러에 이른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은 탈중앙화, 희소성, 제도권 수용 등 모든 면에서 SHIB와는 비교 불가한 위상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미국 백악관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안을 공식화하면서 국가 자산으로서의 상징성도 확보한 상태다.
SHIB는 단기적으로 급등할 수 있는 밈코인 특유의 변동성은 유지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질적 사용성과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모틀리풀은 “향후 10년 뒤에도 존재할 암호화폐를 선택한다면, 그 답은 명백히 비트코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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