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의 종식을 시사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관세를 계속 올리면 소비가 멈춘다”며 향후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속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약 두 달간 박스권에서 횡보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관세를 매긴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됐다.
그러나 트럼프의 발언으로 양국이 무역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는 기대가 형성되자,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리서치 기관은 중국이 미 측과의 협상 타결 의지를 보인 점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가 케빈 캐피털(Kevin Capital)은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 구간’이 거의 끝났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등이 오는 건 시간 문제이며, 핵심은 그 반등의 강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의 다음 방향성은 비트코인이 새 고점을 경신할지, 아니면 약한 반등 후 다시 하락장으로 접어들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또한 시장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밝혔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5월 FOMC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총 네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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