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SOL)가 파생상품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급증하며 가격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래의 매수 증가, ETF 승인 기대, 기술적 패턴이 맞물리며 최대 200달러까지의 상승 가능성이 제시됐다.
4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의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10.11% 상승한 5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24.28% 급증해 126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 참여가 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기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가격 상승 기대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만 개 이상 SOL을 보유한 고래 주소는 일주일 새 1.53%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디지털은 606,000 SOL(약 7,970만 달러) 중 462,000 SOL을 스테이킹하며 유통량 축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장기 보유 신호로, 매도 압력 완화 및 가격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 시그널이 포착됐다. 분석가 앤드류 그리피스는 주간 차트 상에서 컵앤핸들(Cup & Handle) 패턴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단기 지지선은 129달러, 저항선은 144달러로 설정되며, 144달러 돌파 시 150달러, 나아가 20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다만 SOL/BTC 차트에서는 데드크로스가 형성되고 있어 상대적 약세 가능성도 제기됐다.
ETF 관련 기대감도 SOL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는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된 솔라나 현물 ETF가 상장됐으며, 미국 내 승인 가능성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2025년 말까지 미국 내 SOL ETF 승인 확률을 74%로 평가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파생상품 수요 증가, 고래 매집, 기술적 패턴, ETF 기대가 겹치며 솔라나가 200달러를 향한 강세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