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펀드스트랫(Fundstrat)의 공동 창립자 톰 리(Tom Lee)는 최근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금(Gold)과의 격차를 좁히는 시점이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금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반면, 비트코인은 이제야 본격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유투데이는 리가 “금은 이미 4,000달러를 향해 가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그간 시장 내 디레버리징(레버리지 청산)의 희생양이 됐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주 수요일 이후 비트코인이 4.56% 상승했고, 오늘 하루에만 3.44% 급등해 87,700달러를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격은 87,400달러선에서 유지 중이다.
유투데이는 리가 “달러 외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이 따라잡을 여지가 많다”고 언급하며, 최근 기관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BTC가 본래의 궤도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주말 동안 강하게 눌려온 가격 억제 현상이 사라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면 유투데이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이 정반대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맥글론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비트코인이 향후 디플레이션 경기침체 속에서 10,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맥글론은 S&P500이 4,032까지 하락하고, 유가는 배럴당 40달러로, 옥수수와 구리는 파운드당 3달러까지 떨어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결국 0이 하나 줄어든다”며 BTC가 10만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결국 유투데이는 상승과 폭락이라는 양극단의 전망이 동시에 제기된 가운데, 비트코인은 현재 단기 강세 흐름을 보이며 주요 매체와 전문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금과의 디커플링 해소 여부와 함께 향후 90,000달러 돌파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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