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파이 코인(Pi Coin) 지갑 마이그레이션 오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KYC 인증까지 마쳤음에도 지갑 잔고에 아무런 코인이 보이지 않는다며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신뢰를 의심하고 있다.
6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 팀은 최근 지갑 보안 강화 지침을 발표했지만, 이용자들은 이보다 지갑 잔고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프로젝트 자체를 ‘스캠’으로 규정하며, 6년간의 노력이 무의미해졌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다.
이용자 하이펑 첸(Haifeng Chen)은 “6년 동안 열심히 일했는데 아직도 파이 코인이 지갑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코어팀의 책임 회피와 마이그레이션 지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일부 커뮤니티는 최근 파이 재단 지갑에서 전송된 2억 7,600만 개 파이코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더욱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지토 리얼리티(Zito Reality) 대표이자 파이 네트워크 초기 참여자인 제임스 지토(James Zito)도 코어팀의 불투명한 마이그레이션 절차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모든 절차를 완료했음에도 지갑에 파이 코인이 반영되지 않은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며, 지갑이 복수로 생성되는 등 시스템적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 코인 커뮤니티 인사 닥터 알트코인(Dr. Altcoin) 역시 “지난 6년간 파이오니어들이 프로젝트를 떠받쳐 왔고, 이제는 코어팀이 책임감을 갖고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어팀이 파이데이2(6월 28일)를 앞두고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2단계 메인넷 마이그레이션(Phase 2 migration)’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절차가 현실화될 경우, KYC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파이코인의 시장 가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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