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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약세장 속 변화의 전환점 맞았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2 [11:20]

이더리움, 약세장 속 변화의 전환점 맞았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2 [11:2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지난 수개월간의 혼란을 딛고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디파이 및 탈중앙화 생태계의 표준으로 여전히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4월 22일(현지시간) 현재 약세장 수준인 1,600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다.

 

뱅크리스(Bankless)의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은 4월 19일 “이더리움은 지난 6개월간 점진적 변화를 시작했다”며 6가지 주요 진화를 언급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리더십 교체, 레이어1 스케일링 강화(가스 한도 10배 증설 계획), 제품 중심 전략 전환, 더 적극적인 재단의 조율, 레이어2 통합 및 상호운용성 표준 구축, 짧아진 로드맵 주기 등이 그 핵심이다.

 

호프만은 특히 “기존 상아탑 중심 문화가 무너지고 생태계에 더 많은 목소리가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재단 연구원 안스가 디트리히스(Ansgar Dietrichs)와 당크라드 파이스트(Dankrad Feist)도 최근 팟캐스트에서 이를 공식화하며 재단의 적극적 역할 강화를 밝혔다.

 

한편, 유니스왑(Uniswap) 창립자 헤이든 애덤스(Hayden Adams)는 이더리움의 스케일링 전략과 관련해 “레이어1 개선은 필요하지만, 롤업 중심 전략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전략의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방식을 시도하는 접근은 아무 전략도 없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여전히 2023년 3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1,600달러 이상 강하게 돌파하지 못한 채 정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정체가 구조적 전환이 아직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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