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발 미중 무역전쟁 완화에 9만4천 달러 돌파…TRUMP 토큰 70% 폭등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주요 코인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가총액은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145%의 고율 관세는 너무 높다"며 부분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도 무역협상 재개 의지를 나타내며 긴장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양국 간 고조된 갈등 국면에 변화를 예고한 셈이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기대감이 암호화폐 시장에 강한 상승 압력을 불러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비트코인(BTC)은 94,22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BTC ETF 자금 유입은 하루 9억 2,1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기대는 비트코인이 10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또한 알트코인 시장도 일제히 반등했다고 전했다. 리플(XRP), 솔라나(Solana, SOL), 카르다노(Cardano, ADA)는 물론, 밈코인 시장에서는 TRUMP 토큰이 하루 만에 70% 급등해 14.56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의 거래량과 유입 자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정치경제 분석가 요스테인 하우게(Jostein Hauge)의 분석도 함께 소개됐다. 그는 "중국은 미국에 비해 고부가가치 기술제품을 수출하는 구조로 인해 협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미국의 저기술 수출품은 대체가 어렵지 않다고 평가했다.
코인게이프는 마지막으로, 미중 관세 완화가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인하 여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이 변화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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