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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 유입 10억 달러 돌파…5개월 만에 최대, 기관 매수세 본격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4 [08:00]

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 유입 10억 달러 돌파…5개월 만에 최대, 기관 매수세 본격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4 [08:00]
출처: 글래스노드 X

▲ 출처: 글래스노드 X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하루 새 11,898 BTC(약 10억 달러)가 유입되며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들어 가장 큰 단일 유입 규모로,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유투데이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를 인용해, 이번 유입은 올해 일 평균 유입량인 23 BTC의 약 500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특히 2024년 1월 ETF가 출범한 이후 전체 평균 유입량(1,031 BTC)을 11.5배 초과하며, ETF 시장 내 전환점을 나타내는 기록으로 평가됐다.

 

ETF별로는 ARK 21Shares(ARKB)가 2억 6,710만 달러 순유입으로 선두를 기록했고, 피델리티의 FBTC와 블랙록의 IBIT도 각각 2억 5,382만 달러, 1억 9,349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거래 규모 기준 3위인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6,506만 달러 유입에 그쳤다.

 

유투데이는 분석업체 소소밸류(SoSoValue)를 인용해, 이번 급등으로 인해 비트코인 ETF 전체 누적 순유입액이 366억 9,000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그동안 이어져온 부정적인 흐름을 단숨에 뒤집은 전환점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ETF 자금 유입은 당일 비트코인 가격 반등과도 맞물렸다.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 위로 다시 올라서며 95,000달러에 근접한 가격을 형성했고, 시장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주도했다.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가격 반등을 견인한 셈이다.

 

기관 자금의 본격 진입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 여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100,0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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