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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대전환 예고? 새 의장 폴 앳킨스, 첫 연설서 암호화폐 규제 혁신 시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4 [15:00]

SEC 대전환 예고? 새 의장 폴 앳킨스, 첫 연설서 암호화폐 규제 혁신 시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4 [15:00]
폴 앳킨스(Paul Atkins)/출처: X

▲ 폴 앳킨스(Paul Atkins)/출처: X     ©

 

새롭게 취임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가 첫 공식 연설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기조 전환을 예고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앳킨스 의장은 25일 SEC 본부에서 열리는 ‘Know Your Custodian’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공식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디지털 자산 수탁 규제의 명확화를 목적으로 하며,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 크라켄(Kraken) 등 주요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조지타운대 법대 및 심프슨 대처(Simpson Thacher & Bartlett LLP) 등 법조계 인사들도 참여해 연방 증권법과 암호화폐 수탁 규정 간의 접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트코인닷컴뉴스는 앳킨스 의장이 과거 SEC 위원으로서 금융 혁신을 지지해온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연설이 기존의 ‘집행 중심’ 접근법에서 벗어나 ‘명확하고 안정된 규제 틀’로의 이행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치적 고려는 규제에서 분리되어야 한다"고 밝혀, 공정성과 객관성을 중시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 방향 전환이 암호화폐 산업에 ‘예측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수탁 규제 명확화는 기관 투자자 유입의 전제조건으로 지목되어 왔으며, 앳킨스 체제 하에서는 보다 명료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향후 SEC의 실질적인 규제 개편이 어떤 방식으로 현실화될지는 미지수이나, 이번 연설은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규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규제 완화 기대감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의 단기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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