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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7% 급등 후 급락 경고…지지선 무너지면 1,30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4 [20:45]

이더리움, 17% 급등 후 급락 경고…지지선 무너지면 1,30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4 [20:4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22~23일 사이 17% 가까이 급등한 후 1,819달러선(50일 이동평균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현재 1,750달러로 조정을 받고 있다. 기술적 지표와 과거 프랙탈(차트 유사성) 분석에 따르면, 단기 하락이 진행될 경우 1,38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코인게이프는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프루프(RektProof)의 프랙탈 분석을 인용해, 이번 급등이 과거와 유사한 패턴을 따를 경우 1,380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직 확정된 하락은 아니지만, 주요 지지선 붕괴에 대비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RSI(상대강도지수)는 50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승 모멘텀 둔화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동시에 어썸 오실레이터(AO)도 0선에 근접하며 녹색 히스토그램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지선 측면에서 ETH는 우선 1,660달러 선을 방어해야 한다. 이 지점이 무너질 경우 1,6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선은 17% 급등이 시작된 구간으로 주요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지점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반등하지 못할 경우, 4월 8일 저점인 1,380달러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더리움의 중장기 추세는 여전히 상승세라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조정과 트럼프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 매크로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시황에서는 지지선의 유지 여부와 RSI 및 AO 지표의 방향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ETH가 당분간 1,660달러와 1,380달러 사이에서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단기 매매 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저점 매수 전략을 노릴 경우, 충분한 거래량과 반등 신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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