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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시바이누 같은 밈코인 또 나올까? 핵심은 '유동성'과 '광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6 [01:00]

도지코인·시바이누 같은 밈코인 또 나올까? 핵심은 '유동성'과 '광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6 [01:00]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

 

4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과 시바이누(Shiba Inu)의 급등을 이끌었던 환경이 다시 조성된다면, 유사한 밈코인이 다시 폭발적인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밈코인의 급등은 극도의 투기적 유동성과 낮은 금리, 그리고 개인 투자자의 여유 자금이 결합된 결과였다. 특히 2021년 팬데믹 시기에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개인들이 투자에 쓸 수 있는 자금이 많아졌고, 위험자산에 대한 욕구가 커진 상황에서 밈코인의 폭등이 발생했다.

 

밈코인이 다시 급등하려면 유사한 거시 환경이 재현돼야 한다. 즉, 유동성이 다시 풍부해지고, 연준이 금리를 낮춰 자금 조달 비용이 떨어지며,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어야 한다. 이 조건이 맞으면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같은 자산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으며, 새로운 밈코인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도지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약 270억 달러, 시세는 0.18달러이며, 시바이누는 약 80억 달러의 시총을 기록하고 있다. 두 코인 모두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단기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고점과는 큰 차이가 있다.

 

다만 매체는 이러한 코인에 투자하는 전략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밈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투자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유동성이 풀렸을 때 생기는 '부자 효과'와 FOMO(놓칠까 봐 두려운 심리)에 휘둘리지 말고, 기본 자산 포트폴리오를 먼저 다지는 것이 더 현명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결국 또 다른 밈코인이 등장할 가능성은 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그것이 반드시 따라야 할 기회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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