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에 대한 과감한 투자 전략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를 끌어올리며, 주요 기술주와 시장지수 대비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세일러는 스트래티지가 BTC를 계속 매입한 덕분에 지난 3개월간 긍정적 수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일러는 스트래티지가 BTC를 핵심 준비자산으로 삼고 매입 전략을 지속한 결과, 지난 3개월간 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S&P500(SPY) 지수와 테슬라(TSLA), 아마존(AMZN), 메타(META), 구글(GOOG),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엔비디아(NVDA) 등 주요 기술주는 모두 -6%에서 -28% 사이 손실을 기록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재확인하며, 스트래티지는 BTC 추가 매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50만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 비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BTC에 집중 투자한 기업과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가진 대형 기술주를 단기 수익률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3개월은 장기 추세를 판단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강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례는 BTC 가격 상승이 대규모 보유 기업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로, 세일러 외에도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이 최근 1억 달러 규모로 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3,303 BTC로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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